2024.05.17 (금)
해병대 연평부대 90대대 이영준 하사(부392기)· 심승우 일병(병1281기)·김태우 일병(병1283기)은 지난 10월 5일(수) 20시경 연평도 당섬 선착장 인근에서 바다로 추락한 차량을 발견하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차량에 탑승해 있던 민간인을 구조했다.
이 하사 등 3명은 선박의 안전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각종 통신망을 점검하는 선박 확인 조의 임무를 수행하던 중 1t 트럭 차량이 비정상적으로 바다로 접근하는 모습을 보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어 차량이 바다로 추락하는 모습과 “살려달라”는 응급구조 요청 소리를 들은 이 하사는 소속부대로 상황을 전파했다.
이날 침수되고 있는 차량에는 외국인 선원 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하사 등 3명은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던져주고, 바다에 빠진 민간인의 손과 팔을 잡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구조 이후에는 입고 있던 전투복을 입혀주며 저체온증을 방지하였고, 잠시 후 도착한 해양경찰과 119구급대에 상황을 인계하였다.
심승우 일병은 “평소 작전에 임할 때 항상 긴장감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구조 요청 소리에 주저하지 않고 반사적으로 몸이 움직였다”며 “해병대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며, 앞으로도 국민을 지키는 해병대로서 부여받은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