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최근 문화예술계에서 장애인의 편리한 문화 향유와 장애예술가의 활발한 예술 창작활동을 위해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없애는 ‘무장애(배리어 프리)’ 사업들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오는 4월 20일,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서울시가 장애인들의 문화예술향유권 확대를 위해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먼저 공연분야에서는 세종문화회관이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농인·청인배우가 직접 연기하는 수어연극 <사라지는 사람들>(4.19.~4.20.)을 무대에 올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재능있는 청소년 장애인 연주자와 서울시향 단원들이 함께하는 음악회 <2022 행복한 음악회, 함께!>를 5월 27일 세종체임버홀, 7월 24일 영산아트홀에서 각각 개최한다.
올 한 해 장애예술인의 예술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들도 전개된다.
역량 있는 장애인극단의 작품 제작을 지원하고 배리어 프리 공연(수어·문자통역, 음성해설 등)을 희망하는 극단에 제작비를 지원한다. 서울문화재단은 장애예술인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7개분야(문학·시각·연극·무용·음악·전통·다원연구) 창작활동과 발표를 지원하는 사업을 운영한다.
또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서로 연결하여 함께 진행했던 예술창작 워크숍의 결과물을 오는 5월 16일부터 29일까지 전시한다.
발달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술교육을 지원한다. 미술에 재능있는 발달장애 청소년을 선발하여 장애 특성과 개인별 수준을 고려한 미술교육을 진행하고 연말에는 교육 결과물을 모아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오는 6월 11일 입학식을 갖는다.
이외에도 서울공예박물관 등 문화시설에 유니버설디자인(UD)을 반영한 편의공간을 마련하고 각 도서관은 지식정보취약계층을 위한 사인물 개선 및 프로그램 개선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