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지난 28일 인천시(시장 박남춘)와 함께 전국 최초 공공배달서비스인 ‘배달서구’의 본격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송춘규 서구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소상공인 대표, 구민 대표, 운영대행사, 지역화폐 민관운영위원회, 명예홍보대사, 지역매니저 등 배달서구 주역들이 참석해 지역화폐 서로e음 시즌1 성과공유와 시즌2 배달서구 안내 및 시연을 진행했다. 한편 한국외식업중앙회인천서구지회와 구민대표와 함께 ‘착한소비로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뜻을 담아 결의대회도 개최했다.
배달 서구는 최근 민간 배달 앱 수수료 체계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사용자와 소상공인을 두루 아우르며 전국 최초로 선보인 공공배달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서구는 지난해 8월 열린 ‘지역 화폐 서로e음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발전토론회’를 계기로 과도한 배달중개수수료와 마케팅 비용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애로가 드러남에 따라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서구인 모두에게 유익하고도 편리한 공공배달 앱을 자신하는 만큼 사용자와 소상공인에게 제공하는 혜택 역시 다양하다.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10~22%의 혜택은 인천e음의 기본 캐시백 10%과 혜택 플러스 서구 가맹점의 자체 할인 3~7%에 서로e음의 추가 캐시백 5%가 더해져 제공된다.
소상공인의 경우는 기존 민간배달 앱을 사용할 때 당연시됐던 중개수수료와 마케팅 비용이 일절 발생하지 않아 비용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월평균 500만 원의 매출이 발생하는 매장의 경우 수수료 절감 효과만 해도 월평균 40만 원에 달한다. 1년이면 480만 원인 셈이다.
배달서구의 활성화를 위해 5월 1일을 기해 본격 시행에 들어가면서 원스톱 서비스로 한 단계 더 진화했다. 사용자 주문 시 가맹점주가 주문 접수용 컴퓨터를 통해 주문을 접수한 후 원클릭만 하면 주문 접수 내용이 프린트되고, 동시에 라이더 호출까지 이뤄지는 방식이다. 추후 라이더 호출 관련 배달대행 업체 연동까지 고려해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배달서구에 대한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가맹점 계약 문의 역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식약처에서 제공한 관내 배달주문업체 명단 1,552개소 중 45%인 700개소가 계약 체결을 완료한 상태다. 배달서구 가맹점 가입을 원하는 배달주문업체는 서구청 홈페이지에 마련된 배달서구 전용창구를 통해 언제든 상담이 가능하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전국 최초의 공공배달서비스인 배달서구를 통해 구민의 착한소비와 소상공인의 할인혜택 제공 참여를 동시에 끌어냄으로써 선순환하는 지역공동체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인천시와 함께 구민과 소상공인이 모두 행복한 서구가 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e음은 대한민국 최고의 지역화폐 혁신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공공배달앱인 배달서구를 시범사업으로 하여 인천 전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며, 주문배달 시장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 또 하나의 혁신을 만들어 공공배달앱의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